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9일 상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서 미국 경제 정책의 새로운 방향을 시사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노동 시장의 추가적인 냉각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언급하며, 금리 인하에 대한 중대한 태도 변화를 보여주었습니다.
노동시장 과열 진정: 인플레이션 압력 감소
파월 의장은 "상승하는 인플레이션만이 우리가 직면한 유일한 위험은 아니다"라고 말하며, 노동 시장이 현저하게 냉각되어 왔음을 강조했습니다. 이는 지금까지 미국 경제에서 인플레이션의 가장 큰 요인으로 지적되던 노동시장 과열이 진정됐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실제로 미국 실업률은 지난 12월 3.7%에서 6월에 4.1%로 상승했습니다.
균형 잡힌 경제 정책의 필요성
파월 의장은 "우리가 이제 이런 양쪽의 위험을 갖고 있음을 잘 의식하고 있다"고 말해, 인플레이션 관리에 더해 노동시장 둔화도 대처해야 함을 시사했습니다. 이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노동 시장의 지나친 둔화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보여줍니다.
금리 인하 시기: 여전히 불확실
파월 의장의 발언은 연준에는 이제 금리 인하 여부가 아니라 시기가 문제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그러나 그는 금리 인하의 정확한 시기에 대해서는 "미래의 행동 시점에 대해 어떠한 신호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결론: 경제 정책의 새로운 방향
파월 의장의 이번 발언은 미국 경제 정책이 인플레이션 억제에서 노동시장 안정과의 균형을 찾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향후 연준의 결정이 미국 경제와 글로벌 금융 시장에 미칠 영향에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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